Red and Green / 자주초록

빨간색과 초록색을 함께 팀컬러로 사용하는 팀들이 있다.

대표적인 팀으로는, 대한민국의 '대전 하나시티즌', 브라질의 '플루미넨세', 인도의 '모훈바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모로코 국가대표팀 등이 있다.
(다만,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초록색이 메인으로 사용되지는 않는다)


나는 대전 팬이다. 대전은 정말 오랜 시간동안 자주색을 팀컬러로 사용하던 팀이고, 창단 후 20여년간 매 시즌 홈 유니폼은 자주색이었다.
그러다 2020년 대전이 하나금융그룹에 의해 인수가 되었고, 대전은 팀컬러롤 하나은행의 색인 청록색(하나금융그룹에서는 '하나그린'이라고 표현한다)을 함께 사용하게 되었다.


붉은색과 초록색은, 유니폼의 디자인에 있어서 상당히 잠재성이 있는 색 조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런 팀컬러를 갖는다는 것은 상당히 쉽지 않기 때문에, 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런 색의 조합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더욱이 자부심을 갖는다.


은행이란 참으로 보수적인 조직이기 때문에, 하나은행이 청록색과 자주색의 비율을, 8대2 또는 7대3을 고수하지 않고 반반을 시도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의 매 시즌 출시될 대전의 유니폼 디자인이 참으로 기대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 대전은 지금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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